사회복지학과 4학년(학석사연계전공) 정진희 노무현재단 장학생으로 선정
지난해 우연히 노무현재단의 장학금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장학금의 의미를 알았다기보다 장학금을 받으면 학교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신청을 했었습니다. 장학금 신청을 위해 고(故) 노무현대통령의 회고록인 ‘성공과 좌절’을 읽으면서 민주시민이란 무엇일까 고민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정치와는 거리가 멀었던 저에게 처음으로 정치와 민주주의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장학금 신청을 했고 서류통과는 했었지만 다른 장학금을 추천받게 되어 면접은 보지 못했습니다.
1년이 지난 후 문득 노무현장학금이 생각났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장학금이 저에게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인간 노무현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노무현대통령 전기를 읽었고 그밖에 관련된 자료들을 찾아봤습니다. 여전히 저에게 정치적인 부분은 어려웠지만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그의 바람은 분명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사회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는 보다 현실적인 정책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 사회복지분야에서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먹고 살기 힘들다고 말하는 우리 사회를 살만한 사회로 바꾸어가고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 사회를 진정한 ‘사람 사는 세상’으로 바꾸어가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노무현 장학생’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사회복지현장에서 힘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