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난주 교수 인터뷰, 통합돌봄 이용자는 느는데…인력·예산 ‘부족’
지난 3월 말 시행된 통합돌봄.
어르신 등이 한 번만 신청하면 살던 곳에서 의료와 요양, 돌봄 서비스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습니다.
편리함 덕에 넉 달 만에 대구에서만 4천여 명이 등록해 벌써 올해 목표치에 육박했습니다.
일부 구·군은 신청자가 목표치의 1.5배에 달할 만큼 빠르게 수요가 늘면서 현장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개선하라, 개선하라, 개선하라!"]
통합돌봄의 핵심 인력인 방문간호사 20여 명이 거리에 섰습니다.
인력 충원 없이 기존 업무에 통합돌봄까지 더해져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호소합니다.
대구 방문간호사 60여 명이 1인당 평균 4백여 가구를 맡다 보니 2인 1조 방문 등 최소한의 안전 기준조차 무너졌다고 주장합니다.
[추경림/대구 방문간호사 : "감염병, 성추행 및 언어폭력, 개 물림 사고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기도 하고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 폭염 속에서 온몸이 흠뻑 젖을 정도로 더위에 시달려 온열 질환에 매일 노출돼 있습니다."]
예산 고갈도 걱정입니다.
올해 대구의 지역특화 돌봄사업비는 68억 원.
하지만 일부 구·군은 넉 달여 만에 예산의 60% 이상을 집행해 연말 전에 예산이 바닥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양난주/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질적인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그런 (필요) 인력으로 계산을 해서 인프라를 늘리고 재정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안정성이라든지 지속가능성에서 굉장히 떨어지게 된다…."]
늘어난 수요가 안정적인 서비스로 이어지려면 통합돌봄 사업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기사 원문: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640049&re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