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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족사회복지학회, 긴급 가족정책토론회 가져

등록일 2021-02-02 작성자 김진영 조회수 3451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진숙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가족사회복지학회(이하 학회)는 최근 온라인으로 아동보호 및 가족지원에 대한 긴급 가족정책 토론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학회는 아동보호와 가족지원의 유기적 통합체계를 구축하고자 신현영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가족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백선희 학회 수석부회장(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가정 내 아동학대의 실태를 분석했다.

 

백 부회장은 기존의 아동학대 관련 정책들은 아동학대 발생(결과) 후의 행정적·법률적 조치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동 이익 최우선(Children First)의 원칙을 반영하고 아동학대에 대한 사례관리 시 가족지원을 고려한 통합적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여한 장수정 단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아동을 위한 공적 돌봄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영준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아동권리에 관한 대통령 직속의 기구체가 설립되고, 아동보호의 공적 체계 및 인력 확충을 국가가 책임지고 관리체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정열 인제대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임신과정에서부터 출산 후까지 우울증 예방 등 심리정서적인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임광묵 전남서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은 가족지원 강화를 위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 전문성 확보를 강조했다.

 

이날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아동의 돌봄은 국가와 사회의 역할이며 아동의 안전과 권리 보장을 위해 가족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이뤄져야 함을 공통적으로 주장했다.

 

이 학회장은 "아동학대를 근절하고 아동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가족지원의 차원에서 아동학대와 보호에 대해 유기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